* 본 리뷰는 글쓴이의 사정으로 리뷰가 늦어져 6개월전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대가를 받지 않은 리뷰이며 변화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지적부탁드리겠습니다.
한때 카카오톡 사찰논란으로 LINE, 카카오톡, 네이트온 등 국내 여러 메신저들이 개인정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돌았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텔레그램, 와츠앱(WhatsApp),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등 외국 메신저로 많이 갈아탔었는데요, 이후 다시 카카오톡 점유율이 회복되면서 이 논란은 사글아들었던 바 있습니다.
네이버 재팬(현 LINE Corp)에서 제작한 LINE도 논란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LINE은 국내에서 성공하지 못한 메신저에 속하다 보니 논란이 덜했었죠.
LINE에서 이번에는 저사양 폰을 위한 LINE Lite라는 앱을 내놓았습니다. 요즘 보면 꼭 저사양이 아니라도 가벼운 버전을 내놓는 추세던데(Dolphin Zero - 500KB, 360 Security Lite - 1MB 내외 등) 이에 맞추어 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LINE Lite를 설치하면 위 문구 외 어떠한 소개 문구도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로그인, 가입 버튼이 떠있습니다.
용량을 아끼기 위해 설명을 최소화 한게 오히려 간편하고 간결해보이니 보기 좋네요.

로그인의 경우 이메일 혹은 전화번호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네이버 아이디로 가입했을 경우 네이버 이메일 주소 +  쓰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로그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INE을 이전기기에서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메세지 이후 전화번호 인증을 재차 하는데, 사실 휴대전화 번호가 2011년 이래 한번도 바뀐적이 없건만 왜 굳이 바뀌지도 않은 번호 재인증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화번호를 인식하여 알아서 진행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전화번호가 틀리거나 인식되지 않을 경우에만 바꾸어 주시면 됩니다.

다음을 누르면 인증번호가 발송되고 이또한 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기다리시기만 하면 됩니다. 혹시나 자동 입력이 안 될 경우에만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히 로그인한 LINE Lite는 기본적으로 화면이 매우 깔끔하고 하얗습니다. 따라서 아몰레드 기기에 대한 검정화면 옵션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대화내용도 다 삭제되어 버리니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다만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은 칭찬해 주고 싶네요.

새롭게 온 LINE 팀의 메세지의 경우 이유는 모르겠으나  두 번 연속 같은 메세지가 왔습니다.
그리고 상단바 알림에 뜨는 아이콘이 하얀 바탕 + 검정글씨에서 검정바탕 + 하얀글씨로 변경되었는데 아마 검정 바탕이 사실은 투명값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도트를 아낄 거라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친구(사람들 아이콘)을 눌렀을 때엔 2줄 목록으로 볼 수 있어 일반 LINE과 달리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어 보입니다.

친구추가 버튼이 아닌 설정버튼을 눌렀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1MB 미만의 용량임에도 다양한 설정 옵션이 있다는 점은 조금 놀라웠습니다. 어쩌면 이것때문에 어두운 화면 모드를 넣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계정 항목으로 들어가보니 프로필을 수정할 수는 없었고 단순한 몇가지 설정만 가능했습니다. 기본 LINE 앱을 사용한지 꽤 오래되었기 때문에 확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기본 LINE 앱 사용시 더 많은 설정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프로필 항목이 따로 분리되어있는 부분은 다소 불만이었습니다. 다만 꼭 필요한 것만 담겨있어서 담백해 보이기는 합니다. 이또한 기본 LINE 앱에는 더 많은 내용이 담겨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INE 정보를 눌러보니 그 흔한 앱 아이콘도 없이 버전 정보와 약관 정도만 들어있습니다. 일부러 꾸미지 않은 듯 합니다.

스티커의 경우 기간 한정 스티커는 사용할 수 없었는데 이는 경량화를 위한 것으로 보이며, 스티커를 기본탑재하지 않은 것은 경량화를 위해 희생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LINE의 경우 친구를 숨길 수만 있고 삭제가 안되었던 것 같은데 여전히 그렇다는 점, 대화목록이 앱을 옮기면 다 지워진다는 점이 단점이었는데 이렇게 새 LINE 앱 제품군이 나왔음에도 여전한 게 좀 아쉽고,
LINE Lite의 인지도가 떨어져 대부분의 앱이 LINE으로 공유를 선택할 때 LINE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나오는 점은 네이버(혹은 LINE Corp.)가 홍보를 해야 해결될 문제로 보입니다.
평소 용량을 아끼고 싶지만 LINE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유용해 보이네요.

이상, LINE Lite 리뷰였습니다.

※ 오타, 문법 오류, 띄어쓰기 오류 등 오류가 있거나 바뀐 점, 추가로 알려주실 기능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