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다락방 프로젝트]나의 첫 e북 리더기, 크레마 사운드 리뷰(2):초기 세팅 및 UI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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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점에선 이 전자책 리더기를 아주 잘 활용해먹고 있는데, 지난 번 개봉기 때에는 그야말로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인터넷에서 알려준 기능 외에는 활용할 방법이 없었다. 크레마 유저 가이드가 탑재되어있긴 하지만, 그게 뷰어의 모든 내용을 설명해주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유저 가이드 파일을 실수로 같이 삭제해버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책을 몇 권 받아놨는지 고려해두던지, 아님 책장을 분리해 놓을 걸 그랬다.
아무튼, 그놈의 사용자 가이드 때문에 필자는 언젠가 한 번 초기화시킬 일이 생길 것 같다. 어쩌다가 글을 쓸 소재를 만들어냈으니 이것도 참 아이러니한 점이다.
다만 전자잉크 특성상 색상 표현이 그리 완벽하지 못한 편이다보니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곳곳에 보인다. 만화책 볼 때보단 컬러 일러스트 및 사진에서 두드러지는 걸로 보아, 흑백 디스플레이로 채도 등의 세밀함을 표현하려니 쉽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인 것 같다.
스크린 세이버는 조금 있다 다루고, 일단은 초기 세팅부터 해야지.
어쨌든 등록된 계정이 없으므로 초기 부팅이 끝나면 위 사진과 같이 알아서 등록하라고 뜬다.
터치 영역 오류는 생각보다 적은 편이지만 키보드의 A키를 누르는 자리랑, 위 화면 기준으로 Wi-Fi 라고 적힌 설정창의 제목이 적힌 저 부분의 터치가 다소 고되다. 인식을 잘못해서 살짝 위나 살짝 아래로 인식되는 경우가 잦다.
OTA가 생각보다 빠르게 날아와서 놀랐다.
아마 서점사 커스텀이 가장 유용한 것은 YES24일 것이다. MY YES가 책 읽기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듯 하니.
알라딘 eBook 리더를 기본으로 설정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램도 512MB고, 그렇게 빠른 CPU도 아니고, 절전 효율이 지나치게 높은 탓에 간혹 크레마의 시간이 느리게 갈 때가 있다. 이럴 땐 WiFi를 잡아주면 시간이 맞아 떨어진다. 주로 전원을 껐다 키면 시간이 어긋나는 듯.
그리고, 홈 화면을 CREMA Lunar와 전자도서관 앱 중 고를 수 있게 되어있다. 이유는 모르나 알라딘 eBook 앱이나 열린서재앱을 기본으로 할 수는 없다.(열린 서재는 그렇다 쳐도, 알맞게 수정된 알라딘 eBook은 왜?)
보통 단순한 버그 패치라면 300MB씩이나 쓰진 않는다. 다만 이 OTA가 SendAnywhere 앱, 알라딘 eBook, CREMA Lunar 앱의 단순 업데이트 설치(를 위한 생짜 APK 동봉)이라면 납득할 만한 용량이긴 하다.
앱 업데이트라는 옵션이 있는 데도 왜 그렇게 하는지는 의문이다. 앱 업데이트용 서버가 없나?
다만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중 대신 크레마 업그레이드 중이 뜬다. 사소한 부분을 신경쓴듯.
다행인 것은 간편 로그인을 제대로 지원한다. 아까 봐서 알겠지만 간편 로그인 사용자는 CREMA Lunar를 간편 로그인으로 쓸 수 없다.
다만 스마트폰 용 앱을 그대로 가져온 것만 같은 UI 크기라 누르기가 조금 힘들다던가, 느린 반응속도가 기본 CREMA Lunar에 비해 티가 나는 등의 자잘한 문제가 있긴 하다.
그리고 한가지 더, 물론 CREMA Lunar의 텍스트 뷰어 수준은 없으니만 못한 기능이긴 하지만 알라딘 eBook엔 기능 자체가 없다. zip, pdf, epub 등 압축파일 내지는 일반적으로 책이라 생각하는 부류의 파일만 읽어낼 수 있다.
앱 자체는 5개 이상 설치 가능하다.
내부저장소에 설치용 APK가 없으면 이미 설치된 앱도 다시 앱을 아이콘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외장 메모리에 있는 앱은 인식을 잘 못한다.
Install On SDcard 부분만 묘하게 한글화를 안 해놨고 위화감이 있다.
별의 별 앱을 다 설치할 수 있지만 검은색 개통의 UI로 제작된 앱과 상성이 안 좋다.
교보 e리더 앱은 4.1.2 용 별도 APK를 받아 써야 한다.
굳이 여기서 설치하지 않아도 SendAnyWhere나 인터넷 앱으로 들어가 받으면 설치할 수 있다.
그리고 스크롤 버튼이 위 아래로 있다. 이건 편하다.
메뉴버튼은 요즘 나온 앱들이 대부분 상단에 메뉴 아이콘을 달고 태어나서 쓸 일이 잘 없다.
프론트라이트 On/OFF는 유용하다. 길게 누르고 대충 때려맞추면 켜지니 어두운 곳에서 당장 보려고 할 때 유용하다.
그리고 페이지 리프레시 버튼은...솔직히 쓸 일이 없다. 왼쪽 버튼 길게 누르면 리프레시되는데 누가 1단계 더 거쳐 리프레시할까.
크레마에 맞춰 어느정도의 UI 변경은 했는데, 스플래시 화면에서 화질열화가 일어나는 건 좀 아니지 않나(네가 L.pay냐...-_-;;)
다만...터치 정확도가 떨어지는 CREMA에 작은 UI나, e-Ink 구현에 좋지 못한 하단 검정 메뉴바는 불만이다.
실제로도 써보면 DRM 해제가 잘 안 되어서 종종 책을 다시 받아야 할 때가 있다.
기본 앱을 다 둘러보고자 했는데 이걸 쓰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려서 더이상 최신 정보는 아니게 되었다. 작은 기기임에도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어서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편에서는 커스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생각인데, 이미 여기서 너무 많이 설명하지 않았나 싶다.
모두 즐거운 독서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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