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갈길이 먼 앱: N스토어 VOD(a.k.a 네이버 VOD)
그 앱이 이번엔 N스토어 VOD라는 이름으로 UI를 완전히 개편해서 돌아왔는데요,
여전히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더군요. -_-;;
어쩌면 UI가 개선되면서 문제점들이 들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업데이트는 뭔가 카카오스럽다는 점에서(?) 기존 네이버 앱들과 다릅니다.
그럼 무엇이 카카오 같냐 하면,
1. 하얀색으로 통일된 UI
2. 튀는 색 사용
3. 통합이 되다 만 기능
대충 이렇습니다.
그 개성은 좋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앱 런처에서 오히려 튀기만 합니다. 요새 아이콘 디자인은 그냥 Adaptive Icon에 맞추거나 둥글게(스퀘어클이나 원) 만드는 추세인데, 꿋꿋히 완전히 독자적인 아이콘을 고집했습니다.
로그인 진행중이라고 나오는 부분도 UI가 굉장히 어색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마치 18:9에만 맞춘 듯한 느낌이네요.
직전 버전에서 검색기능 추가로 좀 나아졌지만,
모든 영화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부분은 아쉽습니다.
분명 업데이트로 나아질 줄 알았는데, UI만 개선하고 나머지 기능 개선은 뒷전이라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평점은 볼 수 있는데 리뷰는 볼 수 없는 것도 아이러니이고요.
Google Play 무비나 올레 tv 모바일 등보다 못한 서비스로(적어도 앱 자체의 완성도로 보자면 실망스럽더라도 Amazon Prime Video가 더 낫습니다.) 단지 Non-DRM 시장에선 거의 독점에 가깝다는 점만 가진 채 이렇게 서비스하는 것은 좀 무책임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는 행동을 봐선 앞으로도 개선이 더딜 것 같지만, 사용자 수 감소를 고려해서라도 꾸준한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선 앱만 리뷰했지만, PC 버전에서도 얼마 전부터 N스토어 다운로더 뿐만 아니라 미디어 플레이어도 강제 설치가 의무던데, 그런 방식의 점유율 상승이 네이버에게 그렇게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Non-DRM을 재생하는 데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가 필요할 이유도 없으며, 또 UWP로 깔려있어도 또 설치한다는 점이 사용자에게 불쾌감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SSD 수명을 고려하면(수명 자체는 대부분 오래가지만.) 걱정될 수도 있다는 점이 네이버 VOD의 약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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