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biC, 4년만에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

지난 2014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고, 심지어 2017년 말에는 한 번 삭제되는 사건도 있었던 hubiC의 공식 클라우드 앱이 2018년 새해를 맞이하여 업데이트하였습니다.(일정이 밀려 이제야 소개드립니다.)
여전히 UI에는 큰 변화가 없어 Holo UI 기반이나 몇가지 변경점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Windows Phone 8.1과 iOS용 앱의 아이콘보다 구형 버전의 아이콘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제 세 플랫폼 모두 같은 버전의 아이콘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 외에도 몇 가지 변화사항이 있었습니다.

버전은 지난번 1.4(혹은 1.5.4)에서 1.10.10-SNAPSHOT으로 갑자기 상승하였습니다. 그동안 스냅샷만 계속 내놓다가 안정성이 어느정도 확보되자 내놓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만 지난번 버전과는 달리 SNAPSHOT이란 글귀가 붙어있어서 좀 불안합니다. 이는 베타프로그램을 참여한 것도 아닌데 베타를 쓴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상태인 겁니다.

이번 버전이 개발 버전인 여파로 로그인도 다시해야 합니다. 덕분에 새로 알게 된 것은 로그인 버튼의 UI가 매터리얼 UI에 맞춰 재디자인되었습니다.

실제로 여기서의 연결화면도 최신 UI(다만 Android P DP1이 출시된 현 상황에서는 Android 안정판 기준으로 최신인 UI입니다.)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hubiC의 아이콘 변경이 있었고, 파일 폴더 아이콘이 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전까지 매터리얼 UI를 따른 아이콘을 사용했기에 오히려 퇴화했음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과거 버전과 같이 일부 기능이 하단으로 내려갔으며 아이콘셋은 일부 매터리얼 아이콘이 적용되었습니다.

사이드 메뉴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점 세 개를 눌러 사용하는 기능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기능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사진/동영상만 보는 것은 비교적 수월하나 이전버전과의 차이는 사용하는 아이콘의 차이 정도입니다.

사진/동영상 파일 관리기능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여전히 동영상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아 다른 HubiC 지원 앱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파일 업로드 시의 아이콘도 살짝 변경되었으나 안정성은 예전보다 못한 편입니다. 보통 공식 클라이언트들이 안정성이 좋은 편인데 hubiC은 서드파티인 CloudBrowser가 더 낫습니다.

설정의 사용된 공간 양도 제대로 표기 됩니다. 다만 표준 표기에 맞추면 Gb가 아니라 GB로 표기해야겠죠.

비밀번호 잠금에서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말은 즉 API를 적어도 6.0 마쉬멜로우에 맞췄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HoloU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자동 업로드 기능의 경우 알림 시스템에 오류가 있습니다. 픽셀런처에서 사용할 경우 상단바에는 없는 알림이 나타나며, 지워도 여전히 알림이 있기는 하지만 지울 수 없으며 공란인 상태로 나타납니다.

이번 버전 업데이트에서도 여전히 백업 기능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걸 업데이트라고 부를 수 있을 지 의문스러울 정도의 업데이트입니다.
버전을 건너 뛰었던데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이며, iOS는 적어도 iOS7에 맞춰 업데이트된 상태인데 안드로이드는 왜 아직도 이모양 이꼴인지 의문입니다.
PC 클라이언트 안정성도 썩 좋지 않아 CyberDuck과 Swift Explorer를 번갈아 쓰는 상황인데 모바일마저 다중업로드만을 위해 쓰는 HubiC 공앱과 안정성을 위해 쓰는 CloudBrowser Pro로 갈리는 상황으로 현재 상태가 많이 심각합니다.
심심하면 IOException 오류가 나는 걸보니 hubiC 공식 앱과 실제 업데이트 된 서버간에 원할한 통신이 안 되는 모양인데 (OVH 내부에서 쓰는 Task 현황판을 보면 패치, 로드밸런서, 용량 등등을 추가/패치 작업 등을 hubiC에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언제쯤 수정될 지 모르겠습니다. API 관련해서도 Auth 화면으로 넘어갈때 자주 오류가 발생해 고생중이라,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걸 계기로 점차 전반적으로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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