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기억
[2017 세월호 3주기 이야기(하)]잊지 못할 그날, 그리고 지금.
[2017 세월호 3주기 이야기(하)]잊지 못할 그날, 그리고 지금.
2017.04.16하늘은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도 그다지 무심치 않았습니다. 다만 무심했던 것은 윗선일 뿐입니다. 대선이 1달 앞으로 훌쩍 다가오면서 약간 잠잠해지기는 했지만, 세월호 1000일을 앞둔 그 시점부터 조금씩, 세월호가 다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침몰원인에 대해 입을 연 선원도 나타납니다. 왜 하선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지가 재조명받습니다. 인양하는 날 하늘에는 노란 리본이 떴습니다. 마치 인양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하라는 듯 날씨도 한동안 잠잠했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당일의 이야기, 그리고 다시 돌아온 세월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래서 전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그 날 하루가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는 것은 기억하기 싫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