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세월호 3주기 이야기(하)]잊지 못할 그날, 그리고 지금.
[2017 세월호 3주기 이야기(하)]잊지 못할 그날, 그리고 지금.
2017.04.16하늘은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도 그다지 무심치 않았습니다. 다만 무심했던 것은 윗선일 뿐입니다. 대선이 1달 앞으로 훌쩍 다가오면서 약간 잠잠해지기는 했지만, 세월호 1000일을 앞둔 그 시점부터 조금씩, 세월호가 다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침몰원인에 대해 입을 연 선원도 나타납니다. 왜 하선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지가 재조명받습니다. 인양하는 날 하늘에는 노란 리본이 떴습니다. 마치 인양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하라는 듯 날씨도 한동안 잠잠했습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당일의 이야기, 그리고 다시 돌아온 세월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래서 전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그 날 하루가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는 것은 기억하기 싫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왜곡..
[2017 세월호 3주기 이야기(상)]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법
[2017 세월호 3주기 이야기(상)]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법
2017.04.15벌써 세월호 3주기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세월호 1000일 이후, 60일 남짓한 시간동안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지내셨나요? 저는 3월 19일 세월호 연속강좌 2차 - 세월호 침몰원인과 인양을 듣고, 4월 초 사회 수행평가로써 다시금 자료를 찾고 정리해 발표하면서,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들어가 세월호 동화책 제작 사업에 5000원 정도라도 기부했습니다. 사실 그 외에도 하고 싶었던 것은 많았는데 시간의 제약과 학생 신분의 한계점 때문에 아쉬운 점이 남네요. 3년간 세월호 오보부터, 의도적으로 유가족 분들과 미수습자 분들을 공격하는 악성 댓글과 소식, 가짜 뉴스에 유가족도, 미수습자 가족도, 그리고 세월호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도 모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