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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도피, 그러나 결국 책임감 - 오픈소스 번역 기여에 대한 기억
시작은 도피, 그러나 결국 책임감 - 오픈소스 번역 기여에 대한 기억
2022.07.182013년 12월, 당시 초등학교 졸업 직전이었던 시기 저는 처음으로 오픈소스 번역 기여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컴퓨터 관련 활동도 종료되었고, 아직은 나이가 어리다보니 어려운 부분도 많아 안드로이드 앱 개발 도서를 가지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시기입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무언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싶었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오픈소스 번역 기여를 나름대로의 도피처로 설정하여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보면 도피의 개념을 잘못 아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도피는 맞습니다. 정면으로 개발 공부에 돌입하지 않고, 개발 지식을 번역하며 익히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반대가 되어야 맞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그때는 그게 가장 쉬운 방법이라 생각했습니..